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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 기준치 초과 요오드 검출로 회수 조치

매공직 2025. 4. 25. 15:24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고려은단이 최근 품질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요오드 성분이 검출되어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10일로 표시된 1560mg 60정 제품이며, 바코드 번호는 ‘8809497531729’입니다. 해당 제품에 포함된 요오드 함량은 표시된 60㎍보다 훨씬 높은 129.6㎍으로, 허용 기준(표시량의 80~150%)을 넘는 216%에 달하는 수치로 확인되었습니다.

 

요오드는 신체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지만, 과다 섭취 시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입·목·복부 통증, 발열, 구토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인 하루 요오드 권장 섭취량은 150㎍으로, 이번 검출량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고려은단헬스케어 측은 자체 전수조사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해 식약처에 자진 신고했으며, 현재 정확한 원인 조사와 제조 공정 전반에 대한 품질 관리 강화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소비자에게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판매업체에도 즉각적인 판매 중단 조치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은 유재석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2022년 국내 비타민 판매 1위를 기록할 만큼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었기 때문에 이번 품질 문제는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선택한 건강기능식품이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은 무척 안타까운 일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만 믿지 말고, 제품의 성분과 품질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확인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